<완벽한 날>이 있다.
살다보면 정말 드물게 24시간동안 일어나는 그 모든 것이 꿈과 같은 그런 날이.
생에 몇번 없는 날들이겠지만, 그래서 그런 날이 있다.


그 순간자체가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는.

그런 날이.




이 날이 그랬다.
2000년이라고 밀레니엄이라고 난리 법썩을 떨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, 벌써 10년이 흘렀구나...라는 생각을 하던,
2009년 12월의-


적당히 어두워서 좋았고, 평소에는 그렇게나 싫어했던 담배연기의 향도 적당히 견뎌낼 수 있었던.

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었으면 하는,
바람을 나지막이 욺조리게 되는.

그런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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