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조금씩, 이 곳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었는지 모른다.
파랗지 못한 하늘과, 조금은 숨 막히는 공기 -
내가 좋아하는 것들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더 많은
이 곳에.
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,
내가 가장 아끼는 지인이 이 땅에 살고 있다 -
난 그것으로 됬다.
-라고.
어쩌면 그것이 진심이 아니였는지도 모르겠지만,
그래도 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나는 조금 익숙해 져 있었는지도 모른다.
회색빛 하늘에-
나갔던 하늘이 너무 맑아서, 너무 예뻐서.
눈물이 날 뻔 했다.
이곳에 섞인 나의 감정이 설령 애증.뿐일지언정
그것 역시 愛.
딱 오늘 같은 하늘을 몇번 더 보여준다면,
조금씩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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