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신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장소라는 것은,
그만큼이나 찾기 힘든 일이라서.
나가야 하는, 떠나야 하는 아쉬움 속에 계단을 내려오면서까지,
셔터를 누르고 있었다.
...
과연, 혹은 내가.
다시 이 장소를 찾을 수 있을까요?
다시,
올 수 있게 될까요...
-
이 날 들었던 Davis Miles의 곡은 그 어느때 보다 더 진했고, 더 구슬펐으며-
그 만큼 더 심장을 옭아매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,
기분나쁨.이라기 보다는 외려 그런 감정마저도 소중하게 느끼게 해 준.
잊고 싶지 않아. 잊고 싶지 않아. 잊고 싶지 않아...
-라고는 해도 언젠가는 잊겠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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